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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중공공시설물 소방시설 불량
입력2001-04-13 00:00:00
수정
2001.04.13 00:00:00
대구시 소방본부가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이용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특별 소방점검을 실시한 결과 20.1%가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동안 시내 호텔과 여관, 시장, 백화점, 공연장, 경기장 등 1,020개소에 대해 소방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이 불량한 205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는 호텔과 여관 등 숙박업소가 157개소로 가장 많았고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 33개, 백화점 등 판매시설 13개, 공연장 2개소 등이었다.
적발 내용은 모두 365건으로 유도등 설비 설치기준 위반 또는 관리 불량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경보설비 불량 119건, 소화설비 불량 48건, 피난기구 등 불량 20건, 위험물 안전 불량과 가스안전 불량 각 12건, 위험물제조소 등 지위승계신고 태만 10건, 기타 17건 등 모두 365건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소방본부는 불량 시설물에 대해 이달중으로 시정하거나 보완토록 하고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 소방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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