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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포인트] 금융거래 수수료 아끼기
입력2004-09-12 16:59:36
수정
2004.09.12 16:59:36
김정곤 기자
주거래 은행 이용하면 상대적 우대…인터넷뱅킹, ATM보다 "절반 저렴"
‘티끌 모아 태산 된다’ 과거 60~70년대 새마을 운동하던 시절에 유행하던 구호가 아니다. 경기 불황, 저금리 시대에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 지속되자 ‘신(新)자린고비’ 들이 다시 외치고 있는 말이다.
재테크의 출발점은 쓸모 없는 지출 비용을 아끼는 것이다. 투자를 통해 금융자산을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돈을 아끼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우선 금융거래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우리는 예금과 적금은 물론 각종 공과금 납부, 보험상품 가입 등 각종 금융거래를 은행을 통해 하고 있다. 금융거래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우선 주거래 은행을 정해야 한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단골 고객, 즉 신용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금리 우대를 해주거나 타 은행 송금 수수료나 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및 할인, 환전 등에 있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처럼 여러 은행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주거래 은행을 자주 이용함으로써 훨씬 저렴한 비용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은행마다 수수료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수료를 덜 받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떤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수수료를 아끼는 또 하나의 방법은 인터넷 뱅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인터넷 뱅킹은 초보자의 경우 처음 사용할 때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용 방법에 익숙해지면 시간이나 비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한 면이 많다.
인터넷 뱅킹을 활용할 경우 타 은행 계좌로 돈을 이체할 경우 송금 금액에 관계 없이 건 당 500원 정도의 저렴한 수수료가 부가된다. 은행 창구나 무인자동화기기(ATM)을 이용할 때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수수료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도 아끼면 돈이다. 시간은 물론 수수료까지 줄일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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