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통신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제개편에 들어간다. 데이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박종응(사진)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회사 이름을 LG데이콤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LG데이콤으로의 사명 변경은 9월2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시 주총에서는 남영우 ㈜LG 부사장과 성기업 데이콤 최고재무관리자(CFO)의 등기이사 선임안도 상정된다. 데이콤은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유무선통신사업이 LG그룹의 주력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텔레콤, LG파워콤, LG데이콤으로 이어지는 LG3콤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브랜드 공유를 통한 고객 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영우 ㈜LG 부사장은 LG텔레콤 부사장을 거쳐 현재 LG그룹 경영관리팀 통신서비스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LG3콤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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