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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혜성금속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남문현 기자
혜성금속(대표 장희복)이 볼트분야의 세계 최강자를 꿈꾸며 해외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졌다.각종 볼트류 생산업체인 혜성금속은 최근 볼트분야의 다국적 기업인 힐티(HILTI)사에 각종 건축물이나 교량공사에 사용되는 고급제품인 「건축용 안카볼트」에 대해 1차로 올해 50만달러상당의 제품공급 계약을 맺고 꿈의 현실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해 계약내용을 성실히 수행하면 내년부터는 연간 100만달러이상의 수출을 힐티사로부터 보장받아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장희복사장(43)은 『그동안 독자적으로 미국과 중동 등 일부지역에 연간 1억원정도의 수출을 해왔으나 힐티사를 통해 전 세계 볼트류시장에 본격 데뷔하게됐다』며 『이를 기회로 반드시 세계적인 볼트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15명의 소기업 수준인 혜성금속 張사장의 이런 의욕은 지난해 힐티사가 국내 5개 볼트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전개한 수입선 선정작업에서 유일하게 선택되면서 더욱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혜성금속은 지난해 ISO 9000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15억원을 들여 고급품 생산과 원가절감에 필수적인 기기인 냉간단조기를 설치, 국내 최대크기인 32파이의 볼트 생산에 나서면서 세계적인 볼트메이커로 도약할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냉간단조기를 이용, 건축용이나 조선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헥스캡스크류」에 대한 생산도 확대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張사장은 『자금확보만 제대로 이뤄지면 내년에 수출용 제품 생산라인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노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0345)499-6441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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