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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다시한번 ‘무력시위’
입력2004-03-10 00:00:00
수정
2004.03.10 00:00:00
박민영 기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스터스 코스`에서 남자 못지않은 성적을 내며 `그랜드슬램`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였다.
10일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해마다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지난 8일 초대를 받아 연습 라운드를 한 그는 챔피언 티잉그라운드를 이용하면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시즌 첫 출전인 유럽투어 ANZ마스터스에서 가뿐히 우승한 데 이어 `난코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며 변함 없는 샷 솜씨를 또 한번 과시한 셈이다.
1오버파 73타는 PGA투어에 도전했던 지난해 뱅크오브콜로니얼 1라운드 때와 같은 성적. 그러나 최근 60년간 마스터스 출전 선수의 18홀 평균타수가 73.4타였을 감안하면 엄청난 스코어라는 평가다. 더욱이 이날 시속 32㎞의 돌풍이 불었고 18홀 가운데 6개 홀은 핀이 마스터스 최종일과 같이 까다로운 위치에 꽂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렌스탐은 8번홀(파5ㆍ570야드)에서 3타 만에 그린에 올린 뒤 2.5㎙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는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메이저대회 코스를 경험한 소렌스탐은 “올해 목표는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이라고 거듭 밝히며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분명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렌스탐은 12일 열리는 미국 LPGA투어 개막전 웰치스챔피언십을 건너 뛰고 다음주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뒤 26일 개막하는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에 나선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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