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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심 요금제 인기 여전… 가입자 300만 돌파

유무선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8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약 40여일만이다.

1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수는 SK텔레콤 170만명, KT 81만명, LG유플러스 55만명 등 총 306만명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지난달 8일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가 같은달 15일, SK텔레콤 같은달 20일 속속 출시했다. 유무선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등 통신요금의 틀을 확 바꾸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가입자가 과거 어떤 요금제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체제로 전환한 지 약 1주일 만인 28일께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 후 3주만에 가입자 수가 300만명까지 늘어났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뿐 아니라 부가 서비스인 KT의 '데이터 밀당', SK텔레콤의 '데이터 선물하기' 등도 이 요금제가 인기를 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에 이어 알뜰폰 업체들까지 데이터 중심 요금제 대열에 합류할 경우 최근 다소 둔해진 가입자수 증가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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