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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과거만큼의 고성장 어렵다"

모바일ㆍ게임 통해 성장동력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포털 대장주 NHN이 과거만큼의 고성장은 어렵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급락했다. NHN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9,000원(4.47%) 떨어진 19만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한 달 만에 다시 20만원선 밑으로 추락했다. 매물이 몰리면서 거래량은 전날의 3배에 육박하는 45만주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날 NHN이 급락할만한 특별한 악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단순 수급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성장성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문제는 없지만 과거에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힐 때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동안 ‘구글보다 싸다’는 의견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몰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역전된 상태라 당분간 18만~20만원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런 우려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바일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일본 비즈니스(네이버 재팬)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국내 쪽에서도 검색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향후 게임 부문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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