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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홍콩 페레그린 최대주주 부상
입력1997-11-17 00:00:00
수정
1997.11.17 00:00:00
【홍콩 AP-DJ=연합특약】스위스 취리히그룹이 사실상 홍콩의 페레그린투자자문사의 최대주주가 됐다.취리히그룹의 증권투자사인 취리히센터인베스트먼트사(ZCI)는 16일 2억달러의 페레그린 전환사채를 매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식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오는 2004년께 취리히 그룹은 페레그린의 지분중 24%를 차지, 명실상부한 최대주주가 된다.
아시아에서 최대의 비일본계 증권회사로 알려진 페레그린은 지난 10월말 전세계적인 증시폭락에 따라 주식과 파생금융상품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이 외부지분 참여를 불가피하게 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페레그린의 최대주주는 페레그린의 창업주이며 고위임원인 필립 토스와 프란시스 륑, 홍콩의 거부 리카싱 등이 참여하고 있는 페레그린 인터내셔널사로 지분이 26.5%였다. 하지만 취리히 그룹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경우 페레그린 인터내셔널사의 지분은 20%로 프랭클린-템플턴그룹도 지분이 10%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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