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에서 “한화생명은 금리가 0.5포인트 변동할 경우 내재가치(EV) 변동폭이 6% 가량된다”며 “최근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상승으로 인해 위험기준자기자본(RBC)은 하락할 수 밖에 없지만 채권과 금리부 자산의 듀레이션이 상승해 RBC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상승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ㆍ4분기(2013년 3~6월)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1,35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지난해와 유사할 전망이지만 운용수익률이 금리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버행 이슈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지난 2월 한화케미칼이 1,610만주(1.85%)를 매각한 이후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예금보험공사의 물량(24.75%)도 부담으로 존재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주가의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생명의 목표주가로 8,2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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