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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최대주주 지분 평균 40%
입력2003-07-30 00:00:00
수정
2003.07.30 00:00:00
김상용 기자
거래소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보유주식수와 지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상장법인 514개사 최대주주 지분 증감현황`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보유주식수는 2001년말 49억507만6,000주에서 작년 말 49억7,728만2,000주로 늘었다가 올 7월28일 현재 51억8,434만4,000주로 증가했다.
최대주주 지분율도 2001년 38.94%에서 작년엔 39.30%로 증가한데 이어 올 해는 40.08%로 늘었다.
최대주주 지분이 70% 이상인 법인은 25개사(4.86%)였고, 50∼70% 미만은 108개사(21.01%)로 지분률이 50% 이상인 법인이 133개사(25.88%)에 달했다.
지난해말 대비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한 법인은 210개사인 반면 감소한 법인은 106개사에 그쳤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한 `상위 5개사`의 지분율 증가폭은
▲동양에레베이터(최대주주 원종목) 25.88%포인트(42.95→68.83%)
▲한국코아(유광윤) 22.22%포인트(18.85→41.08%)
▲동국실업(박유상) 19.06%포인트(27.01→46.07%)
▲LG전선(구자열) 18.09%포인트(23.06→41.16%)
▲삼익LMS(진우석) 17.61%포인트(39.82→57.43%) 등으로 이들의 주가는 각각 34.64%, 27.00%, 4.70%, 29.74%, 205.32%씩 올랐다.
반면 새한, 일진전기, INI스틸, 베네데스, 대우조선해양 등은 같은 기간 최대주주 지분이 큰 폭으로 줄었다.
올 7월28일 현재 최대주주 지분률 `상위 5개사`는 보루네오가구 87.82%, 서울도시가스 86.08%, 대성산업 82.53%, 조흥은행 80.04%, 모토닉 79.97% 등이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들이 가격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최대주주 지분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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