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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복 디자인도 금메달

한국·이탈리아·영국·호주·자메이카<br>삼성패션연구소 베스트 5 선정

대한민국 국가대표 단복


한국 올림픽 단복 뒤집으면… 놀라운 비밀
올림픽 단복 디자인도 금메달안감에 5800건 응원 메시지 인쇄한국·이탈리아·영국·호주·자메이카삼성패션연구소 베스트 5 선정

조성진기자 talk@sed.co.kr













대한민국 국가대표 단복










한국, 이탈리아, 영국, 호주, 자메이카 등 5개국의 국가대표 단복이 2012런던 올림픽 단복 '베스트5'로 선정됐다.

제일모직 산하 삼성패션연구소는 디자인, 기능성, 상징성, 메시지 등을 평가한 결과 베스트 5로 선정된 단복들이 자국을 상징하는 컬러나 국기 등을 수놓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디자인을 신경 쓴 점이 돋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 단복은 제일모직의 빈폴이 디자인했다. 이 단복은 1948년'대한민국'이라는 국호로 처음 올림픽에 출전할 당사의 단복을 재해석해 네이비 블레이저와 화이트 팬츠를 기본 구성으로 하고, 태극기의 상징색인 레드, 블루,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

한국 단복의 백미는 안감에 숨겨져 있다. 빈폴은 국민들로부터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800여건을 직접 받아 단복의 안감(사진)에 프린트해서 담았다.

이탈리아 단복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가 디자인했다. 국기 또는 나라의 상징색을 사용한 다른 국가와 달리 진한 미드나잇 블루와 화이트의 컬러를 사용해 제작해 차별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재킷과 폴로 셔츠가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주최국 영국의 단복은 영국브랜드 'Next'가 디자인해 차분한 네이비블루 컬러의 단복을 선보였다. 남성들은 포멀한 수트와 타이, 여성들은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재킷으로 마치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단정하고 격식을 갖춘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호주의 단복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공식 후원사인 스포츠크래프트(Sportscraft)와 발리(Volley) 가 디자인했다. 그린 컬러의 블레이저에 화이트 팬츠나 스커트,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한 경쾌한 프레피룩이다. 재킷을 워싱하고, 금색 자수와 황동 단추로 호주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을 살렸다.

자메이카의 단복은 비비드 컬러와 기하학적인 패턴의 만남으로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메이카의 국기에서 따온 생생한 컬러들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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