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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어획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강세 행진을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은 전날보다 0.45%(1,000원) 오른 22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동원산업은 최근 10거래일간 7.73% 올랐다. 특히 이날 장 중 한때 22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동원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어획량 증가로 올 2ㆍ4분기에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3ㆍ4분기 조업 금지 등으로 줄었던 어획량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동원산업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3ㆍ4분기 FAD조업(인공 부유물로 어류를 모은 뒤 어획하는 조업방식) 금지와 해류 변동성 확대로 감소했던 선망참치 어획량이 같은 해 4ㆍ4분기 다시 평년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이후 올해 2ㆍ4분기 어획량이 4만2,000톤으로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각각 37.7%, 113.8% 늘어난 2,068억원, 39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분기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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