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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인상 불가피
입력2000-04-04 00:00:00
수정
2000.04.04 00:00:00
최석영 기자
서울 임금 6.4% 인상 등 5대도시 파업타결4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던 서울과 부산 등 5대도시 시내버스 단체협상의 타결로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큰 불편은 막았으나 이에따른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자동차연맹산하 6대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3일 오후부터 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벌여 서울지부 6.4%, 부산·대구·대전지부는 6%, 광주지부는 7%의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버스회사 운영비의 67%를 차지하는 직원임금 비중을 감안, 경영압박요인이 생겨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사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2년이상 동결되온 버스요금을 이달중으로 인상할 계획』이라며 『보조입찰제나 보조금지급 등으로 요금인상 요인을 최대한 줄여 한자리수로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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