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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금강산·개성서 '추석 합동차례'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 중단에도 불구하고 금강산과 개성에서 추석 합동 차례상을 마련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금강산과 개성에 파견된 직원 및 협력업체 인력들을 위해 추석 당일 현지에서 차례를 치를 계획이다. 금강산의 경우 예년처럼 관광객들과 함께 추석 합동 차례를 지내지는 못하지만 현지에 근무하고 있는 남측 인원 200여명을 위해 차례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성에서는 현대아산 직원 50여명과 입주업체 직원들이 많아 직원식당인 ‘개성관’에서 추석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개성 공단 및 관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빠짐없이 현지에서 추석 차례를 지내왔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올해 워낙 사정이 좋지 않아 금강산과 개성에서 추석 차례를 지내야 할지 고민했는데 직원들을 위해 예년처럼 하기로 했다”며 “추석이 끝난 뒤 북측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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