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사태 신용도타격 당장은 없어'

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3일 KBS1 라디오`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발표가 국제신용도에 타격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당장은 영향이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이나 발전능력, 외채상환능력 등 기본문제는 영향이 없고, 아직 최종결론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기업운영 투명성에 대해 가졌던 의구심을 가중시킬 수 있는 변수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황우석 사태를 통해 회계나 재무제도,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전반을 국제 기준에 맞게 해야한다는 필요는 확실하게 느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우석 사태와 관련 최종결과가 나오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우리나라 사회전반이 너무 짧은 기간에 발전을 하다보니 투명성 확보 등에 문제가 생길 수있는데 기본 방향은 글로벌 스탠더드 쪽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권차관은 최근 원엔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과 관련"예의주시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정부에서도 적절한 대비는 돼 있다"며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대기업은 좀 낫겠지만 중소기업은 생산성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 등의 정부 지분매각과 관련, "산업은행은 아직 계획이 없고, 기업은행은 지금 주가도 좋고 내년에 정부 세입도 필요하니까 내년에 일부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