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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장비업체 선정…상용화 박차

SK텔레콤이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를 4세대(4G)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제공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환장비는 삼성전자와 LG에릭슨이 선정됐고, 기지국 장비는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가 공급한다. SK텔레콤은 품질 외에도 장비 가격, 중소장비업체와의 협력 가능 수준 등을 고려해 장비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LTE기지국 장비 중 상당물량을 국내 중소업체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며, 전국망(전국 82개 도시)은 201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내로 LTE용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출시된다. LTE망이 전국적으로 깔리기 전까지는 기존 3세대(3G) 통신망과 LTE망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DBDM’ 단말기가 출시된다. LTE는 기존 3G WCDMA망(HSUPA)보다 5~7배 가량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WCDMA망으로 800메가바이트(MB)짜리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받는 데 7분이 넘게 걸린다면, LTE망에서는 1분 25초로 출어든다. 덕분에 무선인터넷으로도 본격적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대용량의 3D 영상이나 3D 게임 등도 스마트폰ㆍ태블릿PC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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