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환율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원화강세 수혜주와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늘렸고, 조정장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는 주식시장의 상승에 대비해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국운용의 백재열(사진) 주식운용1팀 차장은 “펀드자금 위축, 환율 우려, 글로벌 금리인상 부담, 기업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증시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개 주식형펀드(7,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는 베테랑 매니저. 그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 부자아빠리서치파워90과 한국부자아빠배당플러스B주식M-1의 경우 3개월 수익률(3월27일 기준)이 0.15%와 -1.12%로 같은 기간 동종 평균 수익률(-3.87%)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들 펀드의 1년 수익률도 각각 35.25%와 35.65%를 기록, 중장기적인 면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는 향후 주식시장에 대해 “원화절상 압력이 한 고비를 넘겼고, 1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기업실적에 대한 새로운 컨센서스가 형성될 것”이라며 “2분기 후반부터 다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로서는 직접투자보다는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얻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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