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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ㆍ이천ㆍ서구 등 주택투기지역지정 유보
입력2003-12-30 00:00:00
수정
2003.12.30 00:00:00
임석훈 기자
강원 원주와 경기 이천, 광주 서구 등의 주택투기지역지정이 유보됐다.
정부는 30일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4ㆍ4분기 토지투기지역과 12월 주택투기지역 지정문제를 심의했으나 후보도시들의 주택 및 토지가격상승률이 높지 않아 투기지역지정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하기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투기지역 후보에는 토지의 경우 3ㆍ4분기 지가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인 1.65%를 웃돈 서울 8곳과 경기도 11곳, 충남 3곳 등 22곳이 올랐고 주택은 10~11월의 월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이 0.5%를 넘은 광주 서구, 경기 이천, 강원 원주 등 3곳이 심의 대상이었다. 정부는 토지의 경우 10.29 부동산종합대책후 지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은 상승률이 높지 않아 시장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투기지역지정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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