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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청년여행사(중청려)는 투자여행 서비스, 리조트 개발 등의 사업을 하는 중국 3대 여행사 중 한 곳이다.
중청려의 매출은 여행사운영 45%, 전시회 대행 서비스 19%, 관광지 운영 8%, 호텔 운영 4%, 부동산 개발·임대 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여행 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여행사는 성장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청려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초반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중국 여행사의 평균인 PER 40배 수준에 비해 저평가 돼 잇다.
중국 상하이 인근에 중청려가 개발한 '오진 풍경구'의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693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동안 26% 증가한 9억,6000만 위안(약 1,744억원), 순이익은 10% 늘어난 3억1,000만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내년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하면 주변 관광지 수요도 늘어나게 되면서 오진 풍경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근처의 테마파트인 '고북수진'의 여행객은 약 100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2억위안, 순이익은 1억2,000만위안을 각각 달성했다. 현재 600여 객실을 갖추고 있고, 추가 개발이 완료되면 3,000개실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고북수진의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중청려는 지난 2010년부터 온라인 여행사이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주로 해외 여행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청려의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아오요닷컴'은 중국 내에서 온라인 여행산업 3위 업체로 성장했다. 여행상품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0억위안이며 자체 기획 상품이 전체의 70~80% 수준을 차지한다. 중청려는 지난 3월 아오요닷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오요닷컴 플러스'라는 새로운 온라인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아오요닷컴 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러한 신규 사업을 바탕으로 중청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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