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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설문 70%, “비싸도 김장하겠다”

배추, 무 가격이 오름세를 보여도 김장을 하겠다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회원 3,4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물가가 오르더라도 김장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직접 김장을 할 경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저장도 오래할 수도 있다(65%)는 이유를 들어 김장을 선호했다. 올해 김장 예상 비용은 10~20만원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대가 26%, 10만원 미만이 20% 선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절임배추’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장 시 어떤 배추를 구매하겠는가?’라는 질문에 40~ 60대의 경우 43~45%가 절임배추를 꼽았으나 20~ 30대의 선호도는 34~40%에 그쳤다.

옥션 식품팀 임학진 팀장은 “중장년층 이상의 온라인 쇼핑 이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배추, 무, 젓갈 등 김장 재료군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기존 인기 품목인 포장김치, 절임배추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김장재료 상품군을 대폭 보강해 고물가 속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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