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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33,000여 가구 공급
입력2000-10-29 00:00:00
수정
2000.10.29 00:00:00
정구영 기자
내달 전국 33,000여 가구 공급
경기침체…작년비해 1만여가구 줄어
11월 한달간 전국에 3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1월중 아파트 공급예정물량은 한국주택협회 회원업체 2만4,042가구,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업체 1,341가구, 대한주택공사 7,793가구등 총 3만3,17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의 3만8,862가구에 비해 5,686가구(14.6%), 지난해 11월의 4만3,540가구보다 1만364가구(23.8%)가 줄어든 것이다.
이같이 공급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가을 분양시즌이 지난데다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마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11차동시분양을 통해 17개지역에서 총 9,0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대부분으로 실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일반분양 물량은 4,000여 가구 정도다.
이번 분양 물량중에는 2,496가구의 봉천 대우아파트와 1,391가구의 당산동 삼성아파트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포함돼있다. 또 현대건설이 용산구 한남동에서 공급할 재건축 아파트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인천ㆍ경기등 수도권에서는 6,653가구가 분양된다. 그동안 업체들이 분양을 미뤄왔던 용인의 경우 LG건설, ㈜태영등이 총 2,15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양에서도 현대건설이 24~52평형 1,05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은 부산이 4,21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되고 대전ㆍ울산에서도 각각 3,668가구ㆍ1,405가구가 분양된다.
주공은 9개지역에서 임대아파트 7,194가구와 분양아파트 599가구등 총 7,7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입력시간 2000/10/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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