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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컴, 올 3분기까지 최대 실적
입력2003-11-12 00:00:00
수정
2003.11.12 00:00:00
서정명 기자
반도체 및 LCD 검사 장비 업체인 파이컴(대표 이억기)은 올들어 3분기까지 205억원의 매출을 달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규모는 지난해보다 62%나 급증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억원,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5%, 172% 크게 증가했다.
파이컴은 “실적 증대 요인은 올해 초 개발 완료한 차세대 반도체 검사장치인 멤스카드와 LCD검사장치 판매가 늘었고, 반도체 및 LCD검사관련 분야 시장상황의 점진적인 호전에 따른 것” 이라며 “특히 국내외 LCD업체들의 활발한 신규설비투자로 국내 및 대만 등 해외에서도 신규고객을 대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신규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 확대는 물론 LCD업체들의 설비투자 영향과 멤스카드, 멤스유닛 등 신규제품군의 본격적인 매출로 4분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0월 LG필립스LCD와 창사 이래 단일 수주로는 최고 금액인 63억원의 검사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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