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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대상 건설사 더 늘듯

채권단, 조선·건설사 신용등급 평가 막판 조율

건설 및 중소 조선업체에 대한 신용위험등급 재평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은행권은 13개 안팎의 건설 및 조선업체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재평가 과정에서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92개 건설사 및 19개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주채권은행별로 마무리한 후 이날부터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모여 최종 등급 결정을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에 착수했다. 은행들은 당초 건설ㆍ조선사 가운데 D등급을 한 곳도 주지 않았지만 금융당국이 엄격한 평가를 주문하자 일부 기업의 등급을 재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워크아웃 대상 건설회사는 15~18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체의 경우 당초 평가결과대로 2~3개사가 워크아웃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채권은행들은 지난주 자체적으로 등급을 매기는 과정에서 다른 은행들의 문제 제기 가능성에 대비해 구조조정 경계선상에 있는 기업들의 등급을 한 단계씩 높였다. 이들은 비(非)재무적 요소의 점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C등급의 경우 B등급, D등급의 경우 C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다른 채권은행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상황 여하에 따라 문제의 기업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대신 상대방 주채권은행의 구조조정 경계선 기업에 대한 점수를 분석해 이해득실을 따지겠다는 것이다. 주채권은행들은 이 같은 협상에 대비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 등급 결과를 일체 공개하지 않은 채 금융감독당국에만 보고한 상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별로 거래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끝내고 등급 확정을 위해 은행끼리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등급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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