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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뉴타운 개발 붐

강동·동대문구등 독자적 계획 市에 건의서울시의 '강북 뉴타운' 사업 발표와 함께 자치구들이 앞 다퉈 독자적인 뉴타운 계획을 내놓고있다. 강동구는 30일 속칭 '천호동 텍사스촌'에 인접한 천호동 362번지일대 27만㎡를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ㆍ불량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천호동 텍사스촌과 붙어 있어 도시미관은 물론 교육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8일 제기ㆍ전농ㆍ용두동ㆍ청량리 등지의 43만5,000㎡를 상업ㆍ업무기능과 주거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뉴타운 시범지구로 선정ㆍ개발해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 서대문구 역시 이달 중순 홍제동 유진상가 주변과 홍은2동 11번지 일대, 북가좌동 303번지 일대 등을 뉴타운 및 지역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시에 건의했고, 중랑구와 구로구도 각각 중화동과 천황동 일대를 뉴타운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강북 뉴타운 개발 발표 이후 자치구별 뉴타운 개발붐이 일고 있다"며 "일단 자치구의 개발 건의를 접수한 뒤 타당성 검토와 여론수렴 등을 통해 뉴타운 시범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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