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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자선 십자수 280만원 '호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난치병인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자선 바자회에 내놓은 십자수 작품이 280만원이 넘는 입찰가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피 게시판에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개설된 `사랑의 샘터' 코너에서 진행 중인 자선 바자회에 최근 자신이 직접 수놓은 십자수 작품을 내놨다. 작품의 제목은 `십자수에 마음을 담아'. 박 대표는 홈피 글에서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예전만큼 빨리 하지는 못했지만일정을 쪼개서 남는 시간에 쉬지않고 했다"면서 "작지만 제 마음의 사랑을 담은 십자수를 내놓게 됐다. 어린 생명의 빛을 찾아주는데 동참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말했다. 지난 9일 `사랑의 샘터' 코너에 올라온 박 대표의 십자수 작품은 2만원부터 입찰이 시작됐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흘이 지난 19일 현재 최고 입찰가가 280만원에 달했다. 입찰은 20일 밤 10시에 마감된다. 박 대표측은 "한 땀 한 땀 대표의 정성이 묻어있어서인지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지금까지 박 대표가 자선바자회 등에 내놓은 소장품 중 최고 가격에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남동생인 지만씨로부터 선물받은 인도네시아산 목재 필통은 지난 5월당이 개최한 결식아동돕기 자선경매에서 53만5천원의 가격에 낙찰됐었다. 박 대표는 낙찰자에게 자신의 십자수 작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수익금은심장병 어린이돕기 단체에 기부한다. 한편 박 대표는 역사왜곡 내용을 담은 일본 후소샤판 교과서의 채택 저지를 호소하는 광고를 일본 신문에 내기 위해 시민단체인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가 벌이고 있는 국민모금운동에 19일 20만원의 성금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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