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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농대출신 뜬다

김인식 농어촌비서관 이어 朴장관 발탁<BR>손찬준 국장·농업기술자協 회장도 동문

경상대 농대가 농림행정에 새로운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상대 농대 마피아’란 말까지 나왔다. 경상대 농대를 나온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전격발탁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 장관 외에 농림행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김인식 청와대 농어촌 비서관도 경상대 농대 출신이다. 최근 산림청에서 농림부로 전입해온 손찬준 국장과 강춘성 농업기술자협회 회장 등도 동문이다. 그동안 역대 농림부 장관은 물론 농림행정의 주요 직책은 서울대 농대 출신들이 거의 도맡다 온 게 사실. 59년 역사를 지닌 경상대를 비롯한 지방대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당해왔다. 그러나 참여정부 들어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전남대 농대)에 이어 박 장관이 연이어 발탁됨으로써 지방대학 출신 장관 시대를 열고 있다. 강춘성 농업기술자협회 회장은 “그동안 서울 출신만 장관을 해왔는데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시골 출신도 장관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신임 박 장관이 농민과 함께 농업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대 농대 출신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농림부내 1급이상 공무원중 서울대 농대 출신은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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