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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주식명가 부활?

10월 전체 위탁점유율 7.9%로 1위

대우증권이 5년 만에 지난 10월 기준 전체 위탁 점유율 7.9%로 업계 1위를 탈환했다. 지난 6월 손복조 사장 취임이후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분야에 힘 쏟은 결과, 지난 1999년 대우 사태 이후 대형 증권사 중 점유율 ‘바닥’이라는 불명예를 깨끗이 씻게 된 것. 실제로 손 사장 취임 당시 4~5위권이던 위탁점유율은 지난 9월 2위까지 상승했고, 드디어 10월에 간발의 차로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결과에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다른 대형사들과는 달리 자사주 거래라는 프리미엄도 없이 이만한 성과를 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 수익원 중 가장 비중이 큰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1등을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지점 영업이 강한 만큼 다시는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손 사장의 불도저식 추진력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하면서 향후 대형사들간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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