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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경제 어렵지만 낙관적 비전 보이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에 대한 씩씩하고 낙관적인 비전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신문사 편집국장과 방송사 보도국장 28명을 청와대로 초청,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민영화해서 유리하다는 보장이 없다”며 “네트워크 산업 민영화를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말한 네트워크 산업은 전력, 가스, 철도 등을 의미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 2001년 부동산 부양책과 길거리에서 신용카드를 마구 발급한 것은 불합리한 사항이었다”며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경계론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은 카드빚과 가계부채가 문제”라며 경제 현안을 거론한 뒤 “소비보다는 투자분위기가 더 중요한 만큼 경제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닌 이상 규제는 과감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부양보다는 단계적인 규제완화와 세금혜택등 유인책을 동원한 투자분위기 조성에 정책의 초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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