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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사원들, 침목직전 외국선박선원 29명 구조

현대重 사원들, 침목직전 외국선박선원 29명 구조목숨 건 선행 화제. 지난 13일 타이완서 현대중공업 사원들이 해외에서 침몰 직전의 외국선박선원 29명의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주인공들은 대만 앞 해상에서 대만석유개발공사가 발주한 36인치 해저파이프 설치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해양설치공사부 소속 이동명(李東 明) 부장 등 사원 30여명. 대만 다안(大安)항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1시께 항구 서쪽 50마일 해상에서 날아온 긴급 구조신호를 받고 급히 터그보트를 타고 출동한지 6시간만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침몰 직전에 놓여있는 사이프러스 국적의 화물운반선 「미스터 유타 라지프로」호에 도착, 죽음의 위기를 맞고 있던 선원 29명을 전원 무사히 구출해냈다. 구조 당시 이들이 타고 간 터그보터가 높은 파도로 침몰중인 화물 운반선과의 접안이 어렵자 모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해야 하는 무척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여 다행히 사상자 없이 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해낸 것이다. 현대중공업 사원들의 이같은 용기있는 구조활동은 지난주 대만 현지 언론에도 크게 보도돼 한국인의 아름다운 살신성인의 모습을 국외에 알려졌다. 또 현대중공업도 해외에서 날아온 자랑스런 사원들의 소식을 뒤늦게 사내 소식지에 실어 동료사원들에게도 전했다.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8: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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