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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통 전망 밝아"
입력2005-06-28 13:05:08
수정
2005.06.28 13:05:08
할인점 월매출 2조원 시대
올 상반기 고소득층의 명품 소비 증가와 할인점의 신규 출점에 힘입어 백화점은 소폭 성장을, 할인점은 두자릿수 성장을 한 것으로나타났다.
하반기에도 고유가 및 금리인상 예상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주5일 근무 정착과 할인점의 대규모 출점 등으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28일 발표한 `하반기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밝혔다.
연구소측은 "올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늘어난 8조2천389억원, 할인점은 10.3% 증가한 11조4천7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특히 백화점은 신규 출점 점포가 없고, 마케팅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2003년(-3.0%), 2004년(-4.3%)의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신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소비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전망도 밝아 하반기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12조4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7월부터는 할인점 업계의 월매출이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할인점들이 하반기에 점포를 대거 오픈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소측은 말했다.
실제로 상반기 기존 점포의 경우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백화점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2.6% 증가한 8조5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8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오픈하면서 명동 상권을 놓고 신세계와 롯데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며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TV홈쇼핑과 편의점도 상.하반기 모두 매출 신장이 예상되며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 노은정 소장은 "수치로만 보면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고있는 것처럼 보이나 변수가 많아 하반기 전망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백화점과 할인점의 점포 출점과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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