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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뉴로스 김승우 대표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산업용 터보기기 사업은 물론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매년 2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50만주, 공모 희망가는 7,500~8,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한 기준 42억5,000만원이다. 26~27일 수요예측, 2월 6~7일 청약을 거쳐, 15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뉴로스의 주력 제품인 터보블로워와 터보압축기는 압축공기를 만드는 장치로 오폐수처리장이나 철강 생산라인 등에서 주로 산소공급, 이물질 제거 및 건조 시에 사용되는 산업용 설비다. 현재 하수처리장 등 국내외 정부기관이 주 고객사이며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등에 공정용으로 납품되어 가동 중이다.
특히 터보블로워는 항공터보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약 30%~50%의 에너지 절약 및 유지보수비 70% 절감 등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뉴로스의 전체 매출 중 70%는 해외에서 발생한다. 이미 안정적 입지를 구축한 북미, 중국 시장에서는 수처리산업 성장에 맞춰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 받아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 또 러시아ㆍ호주ㆍ터키 등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이 지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공정용 시장에서는 삼성전자ㆍ포스코 등에서 인정받은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여 최근 일본ㆍ호주 등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오폐수시장 이외 매출도 기대된다. 또 정부의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공격형 헬기개발 사업'에 참여해 전투기 및 무장헬기의 핵심 구성품인 환경제어장치, 이차동력장치 등의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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