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조선사의 신규수주 부진으로 두산엔진의 엔진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선가와 엔진 가격의 회복도 더뎌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6,8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현태 연구원은 “기대에 못 미치는 조선 수주와 엔진 가격 회복 때문에 내년에도 분기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애초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던 흑자전환 시점이 2016년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차입금 증가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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