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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임원 30%선 감축/전성원 부회장,상임고문으로
입력1997-11-11 00:00:00
수정
1997.11.11 00:00:00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10일 전성원부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전체임원(1백50여명)의 약 30%를 해임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 및 감원인사를 단행했다.<관련기사 10면>현대의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오는 12월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나온데다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감원바람에 휩싸여 있는 자동차 및 재계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이번 개편에서 14본부·67실·4백4팀의 조직을 7본부·57실·3백40팀(부)으로 대폭 축소했다.
각 본부장에는 ▲기획본부장 이유일 부사장 ▲ 생산〃 한상준부사장 ▲인사·총무〃 김판곤전무 ▲재경〃 이방주 전무 ▲해외영업〃 김뢰명전무 ▲연구개발〃 이충구부사장을 임명했다.<정승량 기자>
◎노조 총파업결의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의 5천명 감원설 등 고용불안에 맞서 총파업을 결의했다.
김광식노조위원장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 회사는 평생을 다바쳐 일한 중역 30여명을 보직해임시키는 등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해 각 사업장이 극도의 고용불안 심리로 위축되고 있다』며 『노조는 지난 7일 열린 제 11차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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