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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고객가까이] 불붙은 주유할인 전쟁
입력2002-05-28 00:00:00
수정
2002.05.28 00:00:00
불붙은 주유할인 전쟁
올 들어 카드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이 주유소다.
전국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보급돼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신용카드 회원의 상당수가 오너 드라이버들이다. 평균 1주일에서 열흘에 1번 꼴로 기름을 넣는 것을 감안하면 주유소에서 자사 카드를 꺼내 들어 결제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주유소에 가는 빈도가 많은 만큼 주유카드는 항상 지갑에 넣어 다녀야 하고 이렇게 되면 주사용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매달 받아보는 카드 이용 대금 내역서에 할인 또는 적립 현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서비스를 체감하기 쉬운 점도 카드사 입장에선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지난해까지 특정 카드에 한해 휘발유 ℓ당 주유시 20~30원을 할인 또는 적립해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현대카드가 '현대[M]카드' '기아노블레스카드'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ℓ당 40원 할인 서비스를 들고 나오면서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현대는 최근 현대오일뱅크 ℓ당 40원 할인서비스를 기존 다이너스카드를 포함 전 카드상품으로 확대했다.
이어 LG카드와 국민카드가 4월15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LG정유 주유소에서 주유시 ℓ당 35원 할인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한층 가열되기 시작했다. 국민카드는 뒤이어 'SK엔크린카드'를 출시, SK주유소 ℓ당 40원 할인 및 0.5% 추가적립 서비스르 내놓았다.
비씨카드는 5월 들어 노블스카드를 내놓으면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2% 할인 서비스를 내놓았다. 외환카드도 최근 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 및 0.5% 추가적립을 제공하는 외환 'SK엔크린카드'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삼성카드도 최근 전회원에게 전국 에쓰오일 및 현대오일뱅크에서 ℓ당 50원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7월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혀 50원 벽을 깨뜨렸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어 주유할인 전쟁이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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