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단독]'포스코 미얀마가스전 매각' 내부문건 살펴보니<종합>

"그룹 유동성 확보및 재무 건전성 제고 위해" 목적 제시

"가스전 사업부문 인적분할및 법인설립해 매각기반 조성"

"세무이슈, 분할절차 등에서 유리한 육상가스관 매각 선추진"

지난 22일 서울경제TV가 단독입수한 포스코 가치경영실의 내부문건 ‘DWI 자원사업 구조개선 검토’는 커버를 포함해 총 9페이지 분량이다. 커버의 제목 ‘DWI 자원사업 구조개선 검토’ 밑에는 Ⅰ.검토 배경, Ⅱ.미얀마 가스전 현황, Ⅲ.매각 검토(안), Ⅳ.주요 이슈, Ⅴ.기대 효과, Ⅵ.향후 일정 등 목차가 차례로 붙어 있다.

1페이지 ‘Executive Summary’에는 “DWI의 미얀마가스전(가스생산광구, 해상가스관, 육상가스관)은 본격적인 상업생산 개시로 수익이 창출되고 있으나, 대규모 투자자금의 고착화 및 부채 증가로 연결재무구조 개선효과는 미흡한 상황임. 그룹 유동성 확보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미얀마 가스전의 매각 검토 필요”가 맨 앞에 적혀 있다.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에 미얀마가스전 매각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보고서는 미얀마 가스전 일괄매각이 연결당기순손실 발생과 미얀마 정부에 양도차익 세금납부(최대 50%) 등의 이유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인적분할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DWI가 미얀마가스전 매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스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및 법인설립하여 매각기반 사전 조성 필요”라고 결론을 내고 있다. 미얀마가스전 사업을 분사한후 “구체적 매각시기는 미얀마 정부 동의, 세무 이슈 해소 및 유가 추이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2페이지 Ⅰ.검토 배경에는 ‘DWI의 자원부문의 수익성은 향상되었으나, 시장가치 저평가 및 연결 재무구조개선 미흡’하다는 내용이 맨 위에 적시돼 있다. 중간에는 도표 등을 시용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부문 실적과 주가 추이 등이 상설돼 있다. 맨 밑에는 “시장 저평가 해소및 재무구조 개선 위해 미얀마 가스전 매각 등 전향적 구조조겅 검토 필요”라는 결론이 나온다.

3페이지 Ⅱ.‘미얀마 가스전 현황’에 이어 4페이지 Ⅲ. 매각 검토(안)’에서는 가스광구/해상가스관 매각, 육상가스관 매각을 둘로 나눠 각각 세부 방안을 상설하고 있다. 우선 1. 가스광구/해상가스관 매각에서는 “특징 : 미얀마정부 승인, 세금이슈 해소 및 분할절차로 시간 소요” “인적분할이 세금 리스크, 투자비회수및 그룹내 무역부분 통합측면에서 유리”라고 적고 있다. 이는 포스코가 인적분할 방침을 확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 육상가스관 매각에서는 “세무 이슈, 분할 절차, 매각 일정및 재무 효과 등에서 유리한 육상가스관 매각 선추진”이라고 규정, 포스코가 가장 먼저 2,400㎞에 이르는 미얀마-중국간 육상가스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6페이지 Ⅳ.주요 이슈에서는 미얀마정부, 합작파트너사 동의, 세금, 매각가격 적정성,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운 반발및 주가 변동성 등 항목을 나워 각각 내용과 대응방안을 정리해 놓고 있다. 7페이지 Ⅴ.기대 효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일괄매각시 추정가치는 약 3.7조원이며, 마케팅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이라고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분석한뒤 향후 유가 상승가능성 강조 등 마케팅 포인트를 나열해 놓았다.

마지막 페이지 Ⅵ. 향후 일정은 DWI 인적분할과 관련, △~8월초 포스코 이사회 보고 △~10월초 DWI 이사회에 분할승인 △∼11월말 DWI 주주총회(특별결의) △∼16.1.1 기업분할 등의 향후 추진일정을 보여주고 있다. 육상가스관 매각은 △∼7월 사전준비 △∼8월 예비입찰 △∼10월 본입찰 △∼11월중 SPA 체결및 후속절차 △∼16.1월 거래종결의 수순을 제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26일 5시30분 서울경제TV ‘SEN 경제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