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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회담 합의 내용] 重 채무국 부채탕감 완전합의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G8 정상회담이 18일 독일 쾰른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 국제 금융구조 개편 및 발칸 재건, 중채무국 부채 탕감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는 이날 G8 정상회담 개막에 앞서 양국간 회담을 갖고 서해교전에 따른 한반도 긴장국면을 해결할 수있도록 한·미·일 유대를 강화하고, 북한에 장거리 미사일 개발 중단을 촉구키로 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회담에서 핵개발에 관한 미·북간 합의의 중요성을 지적했고, 오부치 총리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이 제시한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확산 금지조약을 준수토록 경고하자고 촉구할 방침이다. 오부치 총리는 또 일본경제 문제와 관련, 지난 1·4분기에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1년6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이같은 경제회복세가 이어질 수있도록 지속적인 경제회복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8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국제 투기자금(헤지펀드)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한 감독체제 도입문제와 36개국의 채무 600억~700억달러를 탕감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발칸재건비용 분담 문제와 1,500억달러의 대외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채무삭감및 추가지원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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