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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돈 너무 많이 풀렸다

5월 총통화 증가율 13%대… 물가자극 우려시중에 돈이 과도하게 공급돼 통화관리 부담을 가중시키고 잠재적인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총통화(M3)증가율은 13%대 중반으로 한은의 연간감시 목표인 8~12%대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M3증가율은 3개월 연속 한은의 연간감시범위를 벗어나 통화관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당초 12%대 초반으로 알려졌던 3월 M3증가율도 실제로는 12.9%를 기록해 시중유동성이 예상보다도 훨씬 과도하게 풀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의 증가세 억제방침에도 M3증가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투신사 수신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은행을 통한 자금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콜금리 인상을 5일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가격전망의 불투명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환율과 유가 하락세로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금리동결이 타당하다'는 의견서를 금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경기상승세가 뚜렷하지만 수출환경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환율과 유가, 부동산 가격 안정으로 비용측면의 인플레 압력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변수를 감안할 때 6월 통화정책은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중 총통화(M2)증가율은 14.5%로 전월의 15.7%보다 다소 낮아졌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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