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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경유 황함량 21% 늘어
입력2003-01-20 00:00:00
수정
2003.01.20 00:00:00
오철수 기자
국내 5대 정유사가 생산하는 자동차 연료 가운데 경유에 포함된 황 함량은 SK가 가장 높고 에스오일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연료에 황 함량이 많으면 차 배기가스를 통해 나오는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높아진다.
환경부는 지난해 4ㆍ4분기 자동차 연료 환경품질을 분석,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경유중 황 함량(기준치 430ppm 이하)은 SK가 240ppm으로 가장 높았고 에스오일이 96ppm으로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운데 황 함량(기준치 130ppm 이하)은 LG정유가 34ppm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28ppm)와 SK(26ppm), 에스오일(14ppm), 인천정유(13ppm)가 뒤를 이었다.
휘발유에 포함된 벤젠 함량(기준치 1.5% 이하)은 에스오일이 0.7%로 가장 높았고 인천정유가 0.2%로 가장 낮았다.
한편 9개 수입사가 공급한 자동차 연료는 모두 환경기준은 충족했으나 국내 5개 정유사에 비해서는 휘발유의 벤젠과 황 함량은 각각 2.8배와 3.6배, 경유에 포함된 황 함량은 1.3배 높게 나타났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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