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은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50원(1.81%)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한 것이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1만1,985주를 순매수하며 골프존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516주를 사들여 9일 연속 '사자' 주문을 이어갔다. 전날 7,280주를 순매수했던 개인은 1만1,601주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골프존이 골프장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골프존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웨스트파인GC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골프장은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동양네트웍스가 지난 5월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웨스트파인GC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가 웨스트파인GC 공개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실사진행 경과 등에 따라 인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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