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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호 LG화학 사장 'SOS경영' 눈길

노기호사장 현장방문 토론통해 문제해결

노기호 LG화학 사장

노기호 LG화학 사장이 최근 ‘SOS(Session On Site) 챌린지’라는 이름의 위기탈출 현장경영을 활발히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사장의 현장경영은 CEO(최고경영자)가 현장을 방문, 주요현황을 일방적으로 보고 받고 지시하는 틀에서 벗어나 현장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위기상황의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28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초 울산 공장을 시작으로 노 사장은 한 주도 빼놓지 않고 국내외 현장을 방문했다. 노 사장이 3월초까지 현장경영을 위해 움직인 거리만도 1만km. 노 사장이 이처럼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치는 것은 환율하락과 고유가에 따라 예년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며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사업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노 사장은 현장방문에서 각 사업장의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을 ‘칭찬’과 ‘개선’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현장 직원들과 직접 토론해 해결책을 마련한다. 또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전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의 사기도 올려주고 있다. 실제로 노 사장은 최근 익산공장을 방문, 토너공장 김경환 사원의 공정개선사례에 대해 ‘칭찬합시다’ 라는 글을 직접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기도 했다. 노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직접 뛰는 방법이 가장 좋다”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만나 경영목표와 방침 등을 공유하며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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