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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개별면접

국민ㆍ주택 합병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선정 위원회'가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에 대한 개별면접을 벌이는 등 실질적인 합병은행장 선정작업에 착수했다.19일 합병추진위원회에 따르면 CEO 선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김정태 주택은행장을, 오후에는 김상훈 국민은행장을 대상으로 각각 면접을 실시했다. 김병주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면접에서 선정위원들은 두 행장에게 그 동안의 경영성과 및 통합은행 경영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추위의 한 관계자는 "선정위는 두 행장의 그 동안의 경력이나 경영성과 등을 바탕으로 만든 평가서와 개별 면접결과를 종합해 통합은행장 선정에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정위는 20일부터 두 행장에 외 제3의 외부인물 후보에 대한 면접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통합은행장 후보가 사실상 두 행장으로 압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인물이 후보로 추천됐더라도 실제로 면접에 응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정위는 지난 12일 첫 모임에서 선정위원 6명 중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합병은행 CEO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합병초기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자격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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