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에 접수된 분실신고는 262만5,000건, 이 중에서도 실제 분실로 확인된 건수는 101만 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 63만9,000대의 실제 분실 건수가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분실 건수는 늘어난 반면 휴대전화를 습득해 주인을 찾아주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우체국 등을 통한 ‘습득신고’ 수치는 2008년 13만개에서 2011년 7만6,000개로 줄었다. 고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주인을 찾아주기보다는 중고로 매매하거나 밀수 휴대전화 판매업자 등에게 넘겨지는 경우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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