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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여천 멜라닌공장 준공

◎연산 1만5,000톤… 년간 매출 120억 증가/국내 우선공급후 동남아등 수출계획도남해화학(대표 이동훈)이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제품인 멜라닌 생산을 시작했다. 남해화학은 27일 여천공장에서 연산 1만5천톤규모의 멜라닌 공장 준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정밀화학 비중을 강화, 멜라닌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지난 2년동안 모두 3백70억원을 들여 공장건설작업을 벌여왔다. 남해화학 이사장은 『자체 생산하는 요소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이 높다』 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비료수요 감소로 인한 요소비료 과잉에 대처할 수 있어 수익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 1백2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라닌은 ▲합판 등의 고급접착제 ▲라미네이트 코팅제 ▲차량 및 주방가구용 도료 등에 쓰이는 정밀화학 소재로 톤당 1백50만원대의 고부가 제품이다. 현재 국내 수요는 연 3만톤정도로 삼성정밀화학이 2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남해화학은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 국내에 공급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여천=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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