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관계자는 27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캐치웰과 합병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합병 추진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와이즈파원는 이날 캐치웰과 합병계획이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캐치웰 주주들이 합병 비율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합병이 백지화된 것이다. 회사 합병에 반대하는 캐치웰 주주는 67.86% 가량됐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애초 합병 비율이 1대10.36629 가량으로 됐는데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합병비율이 1대8.59로 낮아졌다”며 “캐치웰 주주들이 합병 비율이 낮아진 것에 대해 반발하며 합병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와이즈파워는 올해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즈파워는 지난해 3ㆍ4분기까지 161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올해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부문에서 진행 중인 몇 건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무선충전기 부문도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 전환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와이즈파워는 LED조명에 사용되는 패키징, 칩 등과 2차전지 배터리팩 등을 제조하는 정보통신(IT)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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