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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모아' 접수 첫날 문의전화 폭주

정부의 추가 신용불량자 대책의 하나로 설립된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의 채무재조정 신청 접수 첫날인 16일 대상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희망모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업무 첫 날인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콜센터를 통한 전화문의 건수가 1만79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희망모아'의 임성희 콜센터장은 "문의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대상 여부와 채무금액, 신청절차 등을 물어오고 있다"며 "안내장에 등재된 개인별 고유번호를 인터넷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자신의 대상여부와 채무금액 현황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 권영대 희망모아 관리부장은 "126만명에달하는 대상자들에게 이날부터 개개인 앞으로 안내 우편을 보내고 있다"며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이자 면제 혜택이 주어져 원금만 상환하면 된다"고 말했다. '희망모아'는 1차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 대상자 180만명 중 이미 채무조정을신청한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다중 채무 연체자를 구제하고 추심 효율성도 높이기위해 설립됐으며 자산관리공사가 자산관리를 맡고 22개의 신용정보회사(CB)는 채권추심업무를 수행한다. '희망모아'에 신용회복을 신청하려는 대상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adbank.or.kr)나 자산관리공사의 전국 9개 지사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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