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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작년 경영실적 사상 최대"

국내 철강업계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12월 결산법인 25곳을 대상으로 조사, 20일 발표한 `철강업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철강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32.2% 증가한41조3천43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96.2% 늘어난 5조6천917억원을 각각 달성,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채비율도 59%로 전년대비 39.1%포인트 줄어드는 등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43조555억원, 종업원 1명당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49.9% 증가한 3억3천4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협회는 "지난해 철강업계는 극심한 원자재난으로 재료비가 전년보다 39% 증가했지만 철강경기 호조로 인해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원가율이 낮아져 수익성의모든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특히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평균 회사채 수익률 4.7%의 3.9배 가량인18.5%를 기록하면서 철강업종이 매력적인 투자업종으로 부상했다"며 "이러한 수익력을 통해 창출된 현금으로 고정부채를 갚아 부채비율이 50%대로 떨어지면서 세계적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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