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와 정제마진 악화에 더해 발전사업의 성장속도가 느려 주가를 상승시켜 줄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의 3·4분기 영업이익은 GS칼텍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며 “GS칼텍스의 적자지속과 발전자회사 지에스이앤알의 적자전환으로 4·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7월 이후 급락하던 유가가 10월 잠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공급가 인하 소식을 계기로 다시 하락했다”며 “WTI 유가보다 가격이 높은 두바이유가 미국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정유제품 가격과 정제마진 악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