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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사면·복권 11일 단행
입력2006-08-11 00:15:27
수정
2006.08.11 00:15:27
안희정·신계륜씨등 140여명
8ㆍ15 광복절을 맞은 특별사면과 가석방이 11일 단행된다. 1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8ㆍ15 광복절을 맞아 정치인과 경제인, 민생사범과 시위 가담자 등 140여명을 사면 또는 복권 하고 800여명을 가석방키로 결정, 11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다. 이번 특사에는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된 안희정씨가 복권되고 열린우리당 신계륜 전 의원, 여택수씨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원길 의원은 형평성 차원에서 함께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된 반면 재계와 여당이 요청한 재벌 기업인들은 대부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대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복역 중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특별 감형될 예정이다. 대기업 관계자 중에는 김용산 전 극동건설 회장과 김연배 한화 부회장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며 1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 등이 특별 사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선 당시 ‘희망돼지’ 모금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문성근ㆍ명계남씨 등이 복권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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