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각 부문 중 가장 취약한 곳이 바로 보험분야”라며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ING생명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라고 보지 않는다”고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하나금융의 성장을 이끌었던 김승유 전 회장과 비교되는 리더십에 대해서는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팔로우십이 더 중요하다”며 “조직인화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헬프 리더십’으로 조직역량을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에 대해 조급하게 욕심내지 않고 두 은행이 서로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기본부터 시작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른바 ‘하나금융 3.0’시대를 이끌어 하나금융을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톱50 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어깨에 하나금융의 또 다른 도약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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