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가 전기차업체 CT&T와의 합병에 힘입어 계속 상승 커브를 그리다가 12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CMS는 전일 대비 11.46% 하락한 1,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CMS는 주당 600원 내외에서 거래됐지만 한달도 못 돼 주가가 3배 이상 오르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최근 금융감독원이 CMS의 불공정거래 여부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가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극심해지며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4일에는 전체 상장주식(8,139만주)의 절반을 훌쩍 넘는 5,423만주를 기록했으며 25일과 26일에는 각각 3,493만주, 2,006만주에 달했다. CMS의 주가는 3월8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6거래일간 상한가 5번을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이후 16일 우회상장 대상 기업을 물색하던 CT&T와의 합병을 공시하며 3거래일간 거래가 중지(우회상장 요건 확인)된 다음 19일부터 다시 닷새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합병 결정 전후 11거래일간 주가상승률은 무려 252%(25일 종가 기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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